정의
사용자가 가상현실 공간 내부의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했을 때 기계적, 전기적 자극을 통해 촉각을 느끼게 해주는 출력 기기이다. 햅틱수트, 햅틱장갑과 같이 신체에 착용해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감각을 현실의 감각으로 대체하는 것을 돕는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사용자가 가상세계 안에 있는 소파에 등을 기대거나 사물을 집는 순간 수트나 장갑에서 진동 피드백이 일어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심지어는 온도 감각까지도 느끼게 해주는 모델까지 존재한다. 이러한 촉각 장치는 주로 HMD와 함께 착용하여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사례
글러브, 조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며, 이외에도 휴대폰의 진동 기능, 게임 컨트롤러의 진동 피드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터치 감지 제어 등도 햅틱이 활용된 사례에 해당한다. 햅틱 분야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햅틱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의 구체적인 예로, HaptX가 CES 2023에서 선보인 VR 장갑은 손가락, 손등, 손바닥을 모두 감싸는 135개의 ‘공기방울’을 채웠다 비움으로써 세밀하게 촉각을 자극해 물체의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촉감을 구현하였다. 장갑 겉에는 장력 있는 외부 골조를 달아 물체의 무게와 저항까지 느낄 수 있게 한 건 덤.
BCI로 옮겨 가는 과정에 불과한가?
물론 뇌와 컴퓨터를 바로 연결해 물리적 자극 없이 신경계에 곧바로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BCI가 구현된다면 햅틱은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햅틱뿐만이 아닌 모든 기술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햅틱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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