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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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XREAL Metaverse Hackathon

지난 16일-17일, 서울XR실증센터와 함께 XREAL 메타버스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약 30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짧은 기간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내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XREAL 해커톤은 현실을 뛰어넘는 메타버스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급부상했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메타버스'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찾기 위해 1박 2일이라는 시간 동안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실제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확장 현실의 저변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XREAL 1,2기 학회원 50여명이 불태운 해커톤 속 빛났던 아이디어 함께 보실까요!
먼저 이번 해커톤에서 1등을 수상한 팀입니다. Interaction Generation 2 (이하 인젠투)라는 팀입니다. VR환경 속 PC게임과 차별화되는 인터렉션이 필요하다고 생각, 오큘러스 속 비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물리적인 제어를 선보인 팀이었습니다.
정말 PC환경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을 개발해 낸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VR 속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렉션이 될 것 같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었습니다.
다음은 2등을 수상한 100L팀의 모션 캡쳐 기반 수어 아바타, 'Over the Barrier'입니다. 가상현실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인 "접근성"에 집중하여 아바타를 가지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던 팀인데요. 가상현실에서 시각과 청각이 주요한 감각인데 반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없어 가상 현실을 이용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UX, Virtual Human, Motion Capture 등 학회 내 하위 프로젝트 팀 내의 인원들이 적절하게 모인 팀이어서인지, 해커톤 종료 후에도 각자 팀에서 더욱 성장한 후일을 도모한 각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힝속았징팀의 ‘악마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득근득근 체스트프레스’가 3등을 수상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 2에서 지원하는 Passthrough API를 통해 MR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현실세계의 데이터와 가상세계를 연동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몰입감 있는 컨텐츠를 만드려고 고민하던 중 해당 아이템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에서만 줄 수 있는 가치들을 창의적으로 풀어낸 팀들이 많았습니다. 30시간도 안되는 시간 안에 놀라운 결과물들을 선보였는데요. 총 9팀 50여 명이 참여한 XREAL 2번째 해커톤은 뛰어난 결과물과 아이디어 외에도, 각 팀이 서로 격려하며 도우는 분위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발이나 기획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타 팀도 같이 고민하고, 오류도 잡아주는 등 상금이 걸린 해커톤임에도 동료애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모습들이 더욱 빛났던 것 같습니다.
해커톤은 끝이 났지만, 방학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들이 있어 XREAL 안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멋지게 구현해 낼 것이라는 게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 팀에 대한 결과물은 8월 중 진행될 컨퍼런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